해안절경이 아름다운 제주동쪽명소, 섭지코지 & 그랜드스윙포토존
- 여행
- 2021. 10. 23. 20:15
아름다운 해안풍경이 일품인 섭지코지
제주 동부 해안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섭지코지는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한 해안 풍경이 일품인 곳입니다. 섭지코지의 '섭지'란, 재사(재주가 많은 남자)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 또는 좁은 땅이라는 뜻입니다. '코지'는 육지에서 바다로 톡 튀어나온 '곶'을 뜻하는 제주방언입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바라 본 섭지코지 제주해안 풍경입니다. 구름도 많고, 바람도 많이 부는 날이었는데요. 사진을 대충 찍어도 빼어난 경관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 반대편에는 간단한 음식들을 먹을 수 있는 올인휴게소가 있었어요.
올인휴게소에서 간식으로 제주향 한라봉 감귤과 한치빵을 구매했습니다. 한치빵은 제주산 메밀 반죽에 한치를 갈아 넣고 제주산 모짜렐라 치즈를 넣은 빵이라고 합니다. 여행 일정을 소화하다보니 배가 출출한 상태였는데요. 두개 다 맛있게 먹었어요.
섭지코지 초입. 저 멀리 왼쪽에 보이는 섭지코지 등대까지 갈 예정입니다.
원래부터 섭지코지는 제주도의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였던 곳인데요. 2003년 드라마 올인의 대히트 이후 제주도 동쪽여행 필수코스가 되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선돌바위. 선돌바위에는 아래와 같은 슬픈 전설이 전해내려오는데요.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에게 반한 동해 용완신의 막내 아들은 100일 정성이 부족하여 선녀와의 혼인을 이루지 못하게 되었다. 슬픔에 빠진 그는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 주기 만을 기다리고 기다리다 그 자리에 선채로 돌이 되어 버렸다 한다 사랑을 이루지 못한 용왕신의 아들의 애틋한 마음 때문인지 선돌 앞에서 사랑의 맹세를 하고 혼인을 하면 훌륭한 자녀를 얻을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빼어난 자연경관 뿐만 아니라, 2세 계획이 있는 신혼부부가 재미로도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같아요.
언덕 위 평원, 여유롭게 풀을 뜯고 있는 제주의 말들, 바위로 둘러친 해안 절벽 등 전형적인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섭지코지 등대에서 바라 본 성산일출봉 모습입니다. 앞쪽에 있는 리조트 건물이 섭지코지에서 보는 성산일출봉 경관을 가로막아 아쉽네요. 이곳에서 저 멀리에 있는 포토존, 그랜드스윙까지 내려가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선돌바위 등대까지만 가고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갔습니다.
호텔 숙소로 복귀. 해비치호텔 온수풀 수영장에서 하루 일정 마무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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