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매카트니 사진전 - 일상이 예술이 되는 '대림미술관'
- 라이프
- 2015. 3. 24. 11:20
일상이 예술이 되는 미술관 '대림미술관'
린다매카트니 - 생애 가장 따뜻한 날들의 기록
대림미술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린다매카트니 사진전에 다녀 왔습니다.
대림미술관은 현재까지 폴스미스, 칼 라거펠트, 핀 율, 트로이카 그리고 작년에 열린 사진전으로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라이언맥긴리 등 순수미술, 사진, 디자인,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하고 있는데요. 2014년 11월 6일부터 2015년 5월 25일까지 20세기 최고의 여성사진작가 린다 매카트니의 사진전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랜시간 대중문화를 이끌어 온 잡지 'Rolling Stone'의 커버에 사진을 장식한 최초의 여성 사진작가 린다 매카트니는 도어즈(The doors)에서 비틀즈에 이르기까지 음악계 최고의 아이콘들의 진정성있는 모습들을 포착한 사진작가로 인정 받아왔습니다. 비틀즈의 멤버이자 남편이었던 폴 매카트니 그리고 그녀의 딸인 메리 매카트니와 스텔라 매카트니(Chloé 클로에 수석디자이너)가 전시 기획에 참여하여 의미를 더하는 이번 한국 전시는 많은 관람객이 몰려 기존 4월 26일까지 였던 전시일자를 5월 25일까지 연장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일요일에 다녀왔는데요. 오후 시간에 갔는데 사람이 정말 많더라구요. 대기줄이 대림미술관 D Lounge까지 이어져 있었습니다.
사진전 일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본능적으로 느끼는 것이다. 바로 그 순간,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된다. 기술적인 것들이 신경을 쓰다 보면, 정작 중요한 순간을 놓치게 된다. 난 그저 나의 내면의 소리를 듣는다. 그 순간 느껴지는 짜릿함, 나는 그것을 사랑한다."
▲ Chronicler of the Sixties_The Beatles, Abbey Road, London
한번쯤은 보셨을 법한 유명한 사진인데요. 그런데 비틀즈의 앨범 '애비로드' 커버사진과는 조금 다릅니다. 이 사진은 앨범커버사진을 촬영하는 날, 애인을 찾아온린다 매카트니가 찍은 사진입니다.
▲ Chronicle of the Sixties_Eric Clapton, London
기타의 신, 슬로우핸드라 불리던 에릭클립튼(Eric Clapton) - 1968년 5월에 발행된 대중문화 전문지 '롤링스톤즈'의 표지사진
당시만해도 롤링스톤즈의 표지는 남성 포토그래퍼의 사진으로 장식되었는데, 이 사진이 잡지표지에 등장하면서 그녀에게 창간이래 커버를 장식한 최초의 여성작가라는 타이틀을 안겨주었습니다. 그후로 린다매카트니는 더욱 더 관심을 받게되었습니다.
개관시간
화-일요일 10:10AM - 6:00PM 개관, 월요일휴관
목, 토요일 10:00AM - 8:00PM 연장개관
관람요금
성인(만 19세 이상) 일반가 5,000 할인가 3,000
린다매카트니 사진전에 가시면 모바일로 수석에듀케이터가 진행하는 사진설명을 들으면서 감상할 수 있는데요. 안에 따로 가이드해주시는 분이 있지만 따로 천천히 이어폰을 꽂고 감상할 수 있으니 방문하시기 전에 대림미술관 어플을 미리 다운받아서 느긋하게 감상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대림미술관 온라인 회원이 되시면 입장료 할인혜택 등 많은 혜택이 있으니 온라인 회원가입 하셔서 더욱 저렴하게 관람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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